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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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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8.15광복 후 70년간 물질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경제적으로 선진국의 문턱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신적으로는 어떠한가요?
그사이 범죄율은 늘어나고, 자살률도 늘어나고, 행복지수는 오히려 감소하여 예상과는 달리 정신적으로는 오히려 후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일입니다. 이제 수준 높은 정신문화를 부흥하고 새 시대 걸맞은 정신문화를 창출하여 범죄율을 줄이고 자살률도 줄이고 행복지수를 올리는 일이 시급해졌습니다. 그렇게 해서 전 세계로부터 돈 많은 나라, 힘 있는 나라로 대접받는 것보다는 존경받는 나라 살아보고 싶은 나라가 되게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일찍이 찬란한 정신문화를 갖고, 도덕적인 생활문화가 편재한 나라였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에 유학의 가르침에 따라 반듯하게 살아가는 선비들이 있었으며, 모든 마을이 군대나 경찰의 힘이 아니라 향약에 의해서 자치적으로 질서를 유지해 왔습니다. 물질적으로는 가난하여 먹을 것 입을 것이 넉넉하지 못하였지마는 도적이 없고 폭력이 없었으며, 오히려 상부상조하면서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마을마다 글 읽는 선비들이 있어 주경야독으로 공부하여 시를 짓고 역사를 논하고 자녀들을 직접 교육하였습니다. 인구 비율로 따졌을 때 세계에서 문집을 가장 많이 낸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였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전통을 부활하여 서로 따뜻하게 배려하고, 반듯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정신문화를 창출해야합니다.

이러한 중요하고 큰일의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서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설립되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시급한 문제는 생활문화 운동입니다. 노인들이 사는 마을에 건강하고 친절하고 행복한 생활문화를 도입하고, 바깥에서 오는 손님들을 대하는 각종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훈련하여 친절하고 명랑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정과 학교에 인성교육을 제대로 하는 방법을 보급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반듯하게 성장하도록 해야 합니다.

다음 사업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신문화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일입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빙해서 현대 세계의 다양한 인문가치를 분석하고 비교함으로써 우리의 전통가치의 위치를 되돌아보고 보존할 것과 개선할 것을 찾아 실천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안동선언을 통해서 인류가 추구해야할 인문가치를 전 세계에 제시하여 평화롭고 행복한 시대를 만들기 위한 이상을 밝히고자 합니다.

그 다음과제는 세계유교문화 단지의 건설입니다.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일대에 대규모 단지를 조성해서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전통 유교문화를 재현하고자 합니다. 이곳에 국내와 국외로부터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여 격조 높은 문화를 관람하게 하고 학습하게 하고 또, 이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정부는 물론이고 각종단체 및 공동체 등 뜻있는 분들의 이해와 지원,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 이 희 범